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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Python이란 개발언어를 활용하게 된지는 꽤 오래되었다.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라이브러리 종속적인 스크립트를 만들거나 CLI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여 웹 서비스 개발까지 경험하게 되었는데 현재의 Python의 위상은 그 이상으로 대단하다.
- Python은 윈도우, 리눅스, 맥과 같이 다양한 OS를 지원하고 쉬운 설치를 할 수 있다.
- 매우 쉬운 문법을 제공함으로써 아주 적은 코드로 개발을 할 수 있는데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공부를 시작하는 첫 관문이 되기도 하고 데이터분석을 위한 시작이 되기도 한다.
- 대표적인 해외 웹 서비스로써 인스타그램이 있다. 과거 인스타그램은 Python을 활용하여 전세계 서비스를 운용하였을 정도이다. 최근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지는 별도 확인해보지 않았다
- 데이터 시각화 또는 데이터 분석에 주로 활용되며 ML까지도 활용되고 있다.
만약 프로그래밍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Python 레퍼런스 문서만 읽어도 시작이 가능하지만, 개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좀 더 친절하고 숙련된 가이드가 필요하다. 이 책은 Python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입문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책은 기본편과 실습편으로 분할되어 있고 기본편에서는 Python 언어 설치부터 문법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연습문제들이 제공된다. 실습편은 앞서 기본편에서 학습한 문법들에 대해 좀 더 실용적인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몰입을 돕고 좀 더 능숙하게 언어를 다룰 수 있도록 한다.
저자 에릭 마테스는 기술서적 저자이면서 개발자이다. 2000년쯤 Java를 사용하여 개발을 했지만 현재는 Python을 주로 활용하고 있고 비영리재단에서 활동하거나 여러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만약 저자의 다양한 생각을 엿보고 싶다면 이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자
기본편 제일 마지막에 코드 테스트 부분을 제공하고 있는데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테스트 코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입문서라도 이런한 부분들을 언급하고 담백하게 내용을 담고 있는 점은 장점이다.
실습편은 3가지 프로젝트를 제공하는데 첫번째는 pygame을 통해 과거의 오락실에서 한번 해봤을 만한(또는 추억의 갤러그 같은) 슈팅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이고 그 다음은 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다양한 시각화, 마지막으로 Django 기반 웹서비스 개발이다. 이렇듯 단순 실습이 아니라 프로젝트 기반이고 충분히 사용자가 개발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을 도입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책 서문에서도 꽤 친절한 가이드가 있는데 입문자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실습 중 Django 부분은 제일 마지막에 하라고 나와있다. 실제로 Django 프레임워크는 2005년즘 첫 릴리즈를 시작했으니 올해를 기준으로 약 18년이나 된 굉장히 성숙한 프레임워크이고 Production을 위한 많은 기능들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소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바로 선택하여 활용하기도 하고 국내 스타트업에서도 활용하고 있어 학습을 해야할 이유가 충분한 프레임워크이다.
무엇보다 개발을 시작하고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려면 실용적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기본 문법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관점에서 주요 프로젝트 실습까지 제공함으로써 입문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는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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